귀걸이 귀 찢어짐/ 귓볼 찢어짐/ 귀걸이 귓볼 찢어짐/귓볼 흉터
귀걸이 귀 찢어짐/ 귓볼 찢어짐/ 귀걸이 귓볼 찢어짐/귓볼 흉터
헷 여러분
귀걸이 때문에 귓볼이 찢어져 보신적 있으신가요??
놀랍게도 저는 있습니다~!
귀걸이 착용으로 귓볼이 찢어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와우~ 저한테도 일어났습니당ㅎㅎ
물론 지금의 이야기는 아니고 2020년도에 찢어졌어용ㅎㅎㅎㅎㅎ
놀랍게도 저는 귓볼이 찢어질 때 까지 아픈줄도 몰랐고, 찢어지고 나서 찢어진 부위가 다 아물때까지 찢어진 줄 몰랐답니다
제가 성격이 약간 무뎌서 그런걸까요?
이 소식을 들은 모두가 이 사실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어요. 심지어 의사선생님들까지요ㅎㅎㅎ
하지만!! 귓볼 찢어진 건 큰 일이 아니에요~ 살다보면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는거죠. 저는 아무나 못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을 해요.
제가 귓볼이 찢어진 이유는 귀걸이를 24시간 365일 착용하고 있는데 염증이 생겨도 그냥 끼고 있거든요.
어차피 시간 지나면 염증이 가라앉고 생기고를 반복해서 이번에도 염증은 그냥 무시하고 일상 생활을 했어요.
근데 제가 무의식적으로 귓볼을 잡아당기는? 습관이 있는데 염증이 발생한 귓볼도 계속 자극을 가해주고, 옷을 입거나 벗을 때도 귀걸이에 걸려서 귓볼에 자극이 많이 가해졌나봐요.
어느날 갑자기 귓볼을 만지는데 귀걸이가 너무 귀 밑으로 내려와 있어서 귀걸이를 빼보니 이미 살이 다 찢어지고 귀걸이랑 염증이랑 붙어서 귀걸이가 귀에 붙어있는 상황이었어요.
이걸 밤 11-12시쯤 발견했는데 너무 놀라가지고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다음날 피부과를 갔는데 이미 찢어진 부위에 상처가 아물어서 성형외과가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그다음날 바로 성형외과를 찾아서 가장 빠른 날로 예약해서 가서 수술하고 왔답니당ㅎㅎ
왼쪽에 있는 구멍은 찢어지지 않은 구멍이고 오른쪽에 물고기 입처럼 벌리고 있는 거처럼 찢어졌어용ㅎㅎ
보다보니 나름 또 귀여운거 같기도하고
제 주위에 귓볼 찢어져본 사람은 없어서 나름 흔하지 않은 유니크함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냅둘까도 잠깐 생각을 했지만~
가서 꼬메고 왔죠ㅎㅎ
이건 성형외과에서 꼬메고 나 온 직후 사진이에요
꼬메는 시술은 부분마취로 진행이 되었고 10분? 15분? 정도밖에 안걸렸어요.
처음 바늘로 마취할 때만 아팠고, 수술 도중에는 불로 지지는 부분에서는 따뜻한 느낌과 실이 나왔다 들어갔다하는 느낌밖에 안들었어요.
두려움에 떨면서 들어갔지만 완전 괜찮았어요!
소염제랑 항생제를 3일분을 처방받았고, 1주일 후에 실밥을 풀러오라고 하셨어요.
이 상태로 1주일 동안 물 닿는거 금지라 머리를 감을 때 아주 고생스럽긴 했어요. 특히나 여름이었어서..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30코정도 꼬멨다고 하셨는데 이건 아마 병원마다 다르겠죠?
꼬멘 사진이 있긴한데 이건 살짝 거부감이 들수도 있어서 올리진 않을게요ㅎㅎ
실밥을 풀고 난 직후애는 흉터가 보였는데
1년하고도 3-4개월 지난 현재 시점에서 보면
앞에서는 거의 안보이죠???
수술하고 6개월 이후에는 찢어진 자리를 피해서 근처에 귀를 뚫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직 뚫지는 않았어요.
근데 다시 뚫고 싶은 마음은 있답니다ㅎㅎ
뒤에서 보면 흉터가 보이긴 하는데
티가 많이 안나서 괜찮아요.
첨엔 흉터가 없어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거의 흉터가 보이지 않아요.
가끔 저도 내가 귓볼이 찢어졌었나? 하면서 까먹습니다ㅎㅎ
귓볼이 찢어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2-3일 이내로 수술까지 하고 온 상황이라 너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이 글을 여기까지 읽고 계신 분이라면 귓볼이 찢어지신 분들이 많겠지요?
귓볼 찢어지는 거 하나도 큰 일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는거죠~~!!
저는 귓볼이 다 아물고 나서야 찢어진걸 발견했는데요 뭘~~
늦게 발견했지만 바느질을 통해 다시 원래 귀를 얻었어요~
분명 아팠을텐데 아픈 걸 못느낀 무딘 스스로에게 놀란 재미있는 에피소드였어요ㅎㅎ